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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업자

B2B 고객 DB 모으는 4가지 방법과 각각의 한계

검색·업소록·명단 구매·자동 수집 네 가지를 비교했습니다. 각각 얼마나 걸리고 어디서 막히는지 실제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1인 창업자 — 혼자서 B2B 고객 명단 만들기
3줄 요약
  1. 업체 연락처를 모으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2. 검색으로 하나씩 찾으면 300곳에 5~10시간이 걸립니다
  3. 보내기 전에 주소를 확인하면 반송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14.9초
프로그램이 홈페이지 한 곳에서 연락처를 찾는 시간
67%
연락처 페이지까지 열었을 때 이메일을 찾은 비율(24곳 중 16곳)
209곳
저희가 확인한 330곳 중 받는 주소로 확인된 곳
0.3%
구글이 정한 스팸 신고율 상한

영업할 사람이 나 하나뿐이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누구에게 연락하지?"입니다. 제품은 있고 할 말도 있는데, 보낼 곳이 없습니다.

업체 연락처를 모으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이 글은 각각이 실제로 얼마나 걸리고 어디서 막히는지를 적은 것입니다. 저희가 직접 재 본 숫자를 씁니다.

검색해서 하나씩 찾는 방법은 얼마나 걸리나요?

한 곳당 1~2분입니다. 300곳이면 5~10시간입니다.

이 숫자의 근거는 이렇습니다. 저희가 만든 프로그램이 홈페이지 한 곳을 열어 연락처를 찾는 데 14.9초가 걸립니다. 그런데 사람이 하면 브라우저로 열고, 메뉴에서 '연락처'를 찾고, 복사해서 표에 붙여넣고, 다음 검색 결과로 돌아가야 합니다. 여기에 "이 곳이 내가 찾는 업종이 맞나"를 판단하는 시간까지 더하면 1~2분은 잡아야 합니다.

문제는 시간만이 아닙니다. 검색 결과의 상당수가 업체가 아닙니다. 저희가 '인천 청소업체'로 나온 결과를 하나씩 확인해 보니 뉴스 기사, 여러 업체를 모아 보여주는 목록 사이트, 관공서, 협회가 섞여 있었습니다. 한 번은 검색 결과 30곳 중 실제 업체로 인정된 것이 17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연락처가 첫 화면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가 독일 업체를 대상으로 시험했을 때, 첫 화면만 보고 포기하면 24곳 중 10곳에서만 이메일을 찾았습니다. '연락처'·'About' 페이지까지 열어 보도록 고치자 16곳(67%) 으로 올랐습니다.

업소록이나 협회 명단을 쓰면 안 되나요?

한인 시장처럼 명단이 정리된 곳이라면 가장 빠릅니다. 저희가 확인한 미국 서부 한인 업소록 한 곳에만 13,609곳이 등록돼 있었습니다.

다만 두 가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첫째, 명단에 있다고 다 맞는 곳이 아닙니다. 한인 업소록에도 일본 식당 체인과 미국 대기업 지점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인 고객을 받으려고 등록한 것이지 한인이 운영하는 곳이 아닙니다.

둘째, 이메일이 거의 없습니다. 조지아 지역 한식당 229곳을 읽었더니 이메일이 있는 곳은 4곳뿐이었습니다. 식당은 전화로 예약을 받지 메일 주소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결국 홈페이지를 따로 열어야 합니다.

명단을 사면 되지 않나요?

살 수는 있지만 두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는 언제 모은 것인가입니다. 업체 연락처는 빠르게 낡습니다. 가게가 문을 닫거나 담당자가 바뀌면 그 주소는 죽습니다. 죽은 주소로 보내면 반송되고, 반송이 쌓이면 메일 회사가 "이 사람은 명단을 검증하지 않고 뿌린다"고 판단해 멀쩡한 주소로 보낸 메일까지 스팸함으로 보냅니다.

다른 하나는 내 조건에 맞는 곳인가입니다. 파는 명단은 '제조업체 전체'처럼 넓게 묶여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도 정육점 가운데 이메일을 공개한 곳'처럼 좁은 조건이 필요하다면, 이미 만들어진 명단이 그 조건에 딱 맞는 일은 드뭅니다.

그냥 도구를 쓰면 되지 않나요?

됩니다. 다만 도구를 고를 때 세 가지를 보세요.

첫째, 찾지 못한 정보에 돈을 받는가. 업체 하나당 요금을 매기는 방식이면, 이메일이 없는 업체에도 같은 돈이 나갑니다. 저희는 받은 정보 1개당 계산하고 못 찾은 것에는 받지 않습니다.

둘째, 주소가 살아있는지 확인하는가. 위에서 말한 반송 문제 때문입니다. 보내기 전에 받는 쪽 메일 서버에 물어보면 없는 주소를 미리 걸러낼 수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이메일 주소 확인 도구로 하루 10번까지 무료로 해 보실 수 있습니다.

셋째, 업체가 아닌 것을 걸러내는가. 뉴스 기사·목록 사이트·관공서가 섞여 들어오면 그만큼 낭비입니다. 걸러내는 기준은 업종마다 달라서, 자기 업종이 아닌 것으로도 한 번 시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외 B2B DB 수집하는 법에 적었습니다.

이 방법으로 못 찾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아직 사업체가 없는 사람입니다. 창업 예정자, 준비 중인 분들은 홈페이지도 업소록 등재도 없습니다. 검색으로 모을 근거가 아예 없습니다.

그런 분들을 찾으려면 창업 교육 프로그램, 관련 커뮤니티, 세미나 참가자처럼 다른 경로가 필요합니다. 연락처 수집 도구로는 못 합니다. 이건 저희 도구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개인 소비자(B2C)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방법들은 전부 "사업체가 공개한 연락처"를 전제로 합니다.

모았으면 하루에 몇 통씩 보내야 하나요?

계정을 쓴 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어제까지 5통 보내던 계정이 오늘 300통을 보내면 걸립니다.

여기서 흔한 오해가 있습니다. 계정이 막히는 기준은 보낸 통수가 아니라 받는 사람의 스팸 신고 비율입니다. 구글이 공개한 기준은 0.3% 미만 하나뿐인데, 300통을 보내고 한 명만 신고해도 0.33%라 이미 넘습니다.

즉 통수는 방아쇠가 아니라 확대기입니다. 많이 보낼수록 신고할 사람이 그만큼 늘 뿐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근거는 콜드메일이 스팸함으로 가는 이유에 적었습니다.

"지금 내 계정으로 오늘 몇 통이 안전한가"에 정확히 답해 주는 공개된 숫자는 없습니다. 구글이 밝힌 것은 하루 500통과 스팸 신고 0.3% 미만, 이 둘뿐입니다.

모은 이메일 주소가 실제로 받는 주소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상대 메일 서버에 "이 주소가 있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알 수 있습니다. 메일을 보내지 않고 받는 사람 주소만 말한 뒤 연결을 끊는 방식이라, 받는 분에게는 아무것도 가지 않습니다. 답은 셋 중 하나입니다.

결과 뜻
받는 주소 상대 서버가 이 주소로 메일을 받겠다고 답했습니다
없는 주소 메일 서버가 없거나, 그런 주소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확인할 수 없음 없는 주소도 일단 받는 설정(catch-all)이거나, 상대가 확인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저희가 수집한 업체 330곳을 이렇게 확인했더니 받는 주소 209곳, 확인할 수 없음 92곳, 보낼 수 없는 주소 29곳이었습니다. 29곳이면 열 곳 중 한 곳 가까이입니다. 확인 없이 그대로 보냈다면 그만큼 반송이 났을 것입니다.

'확인할 수 없음'이 나쁜 주소라는 뜻은 아닙니다. 없는 주소도 받는다고 답하도록 설정된 메일 서버가 있어서 미리 알 수 없을 뿐입니다. 저희가 잰 메일 도메인 가운데 4곳 중 1곳 정도가 이런 설정이었습니다.

이 확인이 중요한 이유는 반송이 곧 '보내는 양을 줄이라'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구글 발신자 가이드라인은 메일이 반송되거나 지연되기 시작하면 오류 비율이 내려갈 때까지 보내는 양을 줄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같은 문서에는 "다른 회사에서 이메일 주소를 사지 말 것"이라는 항목도 있습니다. 앞에서 본 명단 구매의 위험을 구글도 따로 적어 둔 것입니다.

이메일 주소 확인 도구에서 같은 확인을 로그인 없이 해 보실 수 있고, 결과별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는 이메일 주소가 살아 있는지 확인하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첫 메일에는 무엇을 적어야 하나요?

누가 보내는지, 왜 이 업체에 보내는지, 무엇을 제안하는지, 상대에게 바라는 일 하나를 적습니다. 요청이 여러 개면 받는 쪽이 무엇에 답해야 할지 모르게 됩니다.

'경기도 정육점'에 납품을 제안하는 경우로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1. 보내는 사람 — 회사 이름과 연락처.
  2. 이 업체에 보내는 이유 — "경기도에서 정육점을 운영하시는 곳을 찾다가 홈페이지를 보고 연락드립니다" 같은 한 줄.
  3. 제안 하나 — 무엇을 드릴 수 있는지 한두 문장.
  4. 바라는 일 하나 — "관심 있으시면 이 메일에 답장 주세요"처럼 답장으로 끝낼 수 있는 일.
  5. 수신거부 방법 — 받고 싶지 않을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제목은 본문 내용과 맞게 짓습니다. 보낸 뒤에는 답장이 온 곳과 안 온 곳을 나눠 보고, 답장이 없는 업종이나 문구를 바꿔 가며 다시 시험합니다.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바꾸면 무엇이 효과가 있었는지 알 수 없으니, 한 번에 하나씩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업종별 문구 예시는 B2B 콜드메일 예시에 모았습니다.

혼자 할 때 순서를 정리하면

  1. 타겟을 좁히세요. "중소기업"은 너무 넓습니다. "경기도 정육점"처럼 좁혀야 검색이 됩니다.
  2. 명단이 정리된 곳이 있는지 먼저 보세요. 업소록·협회 명단이 있으면 검색보다 빠릅니다.
  3. 없으면 검색으로 모으되, 연락처 페이지까지 여세요. 첫 화면만 보면 절반을 놓칩니다.
  4. 보내기 전에 주소를 확인하세요. 반송이 쌓이면 멀쩡한 메일까지 스팸함에 갑니다.
  5. 작게 시작하세요. 새 계정으로 하루 몇 통부터 늘려 갑니다.
  6. 답장으로 판단하세요. 답장이 가장 확실한 신호입니다.
성과 보기 그래프. 수집한 곳 128곳, 메일 보낸 곳 52곳, 링크 누른 곳 3곳과 답장한 곳 4곳이 표시되어 있다
현재 서비스의 시험용 수치입니다. 실제 고객의 발송 성과나 매출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크게 보기 ↗

저희는 이 가운데 손이 많이 가는 일을 자동으로 하는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키워드와 지역을 넣으면 정리된 공개 자료에서 조건에 맞는 업체를 찾고, 홈페이지는 연락처 페이지까지 열어 이메일·전화번호·인스타 아이디를 모으고, 보내기 전에 주소가 살아있는지 확인합니다. 가입하면 무료 토큰으로 먼저 써 보실 수 있습니다.

Outreach로 하면 이 순서가 어떻게 줄어드나요?

프로젝트 하나를 만들고 화면의 네 단계를 차례로 누르면 됩니다. 위 순서 가운데 사람이 직접 하던 업체 찾기·연락처 복사·주소 확인이 화면 뒤에서 처리됩니다.

  1. 찾을 곳을 정합니다. '어디서 찾을까요'에서 국내 또는 해외를 고르고, 업종 키워드(예: 경기도 정육점)를 적은 뒤 키워드 줄 오른쪽에 목표 개수를 정합니다. 키워드 설정에서 입력한 업종과 지역, 목표 개수를 수집 전에 확인합니다.
  2. 받을 정보를 고릅니다. 이메일·전화번호·인스타그램 아이디·링크드인을 각각 '안 받음 / 있으면 받기 / 꼭 있어야 함' 중에서 고릅니다. 비용 줄에 업체 최대 몇 곳인지와 '받은 정보만큼 토큰이 쓰입니다'라는 안내가 먼저 나오고, 확인한 뒤 '수집 시작'을 누릅니다.
  3. 결과 표를 봅니다. 업체명·이메일·전화번호·인스타그램 아이디·어디서 찾았는지가 한 줄에 나옵니다. 뉴스 기사·목록 사이트·관공서·협회는 걸러지고, 없는 주소는 저장되지 않습니다.
  4. 보냅니다. 문구를 쓰면 업체 이름 같은 칸이 자동으로 채워지고, 연결한 이메일 계정으로 한 통 보내고 10분쯤 쉬면서 천천히 보냅니다.

사람 손으로 30곳이면 한 곳당 1~2분씩 30~60분이고, 그동안 다른 일을 할 수 없습니다. Outreach에서는 '수집 시작'을 누른 뒤 수집이 도는 동안 다른 화면에서 보낼 문구를 쓰셔도 됩니다.

보낸 뒤에는 프로젝트의 '성과 보기'에서 모은 수 → 보낸 수 → 답장 수가 단계 그래프로 나옵니다. 위 순서의 6번 "답장으로 판단하세요"를 표 대신 그래프로 보는 셈입니다.

토큰은 받은 연락처 정보만큼, 이메일은 보낸 만큼 쓰이고, 찾지 못한 정보와 전달되지 않은 발송에는 토큰이 나가지 않습니다. 가입하면 무료 토큰이 들어오고 그 뒤에도 무료 요금제로 매달 토큰을 받으므로, 먼저 작은 지역 하나로 돌려 보시길 권합니다.

키워드로 업체를 모으고 메일까지 보내 보세요

조건에 맞는 업체의 이메일·전화번호·인스타 아이디·링크드인 회사 페이지를 모아 드립니다. 받은 정보만큼 토큰이 쓰이고, 찾지 못한 정보에는 토큰이 쓰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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