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래처를 찾으려고 하면 국내와는 다른 곳에서 막힙니다. 그 나라 업체가 어떤 말로 자기를 소개하는지 모르고, 찾아낸 업체가 정말 그 지역에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연락처는 업체마다 흩어져 있습니다.
저희 Outreach는 이 일을 "나라와 지역을 고르고 업종 키워드를 적는 것"으로 줄였습니다. 이 글은 해외 거래처 명단을 만드는 순서와 각 기능이 왜 그렇게 동작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예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로 갑니다. 한국 식품 브랜드가 미국 조지아 주의 한식당에 납품을 제안하는 경우입니다.
해외 거래처 명단은 어떻게 만드나요?
프로젝트의 ① 키워드 단계에서 '어디서 찾을까요'를 해외로 바꾸고, 나라와 지역(주·도)을 고른 뒤 업종 키워드를 적으면 됩니다. 그다음 ② 수집 → ③ 결과 → ④ 발송은 국내 업체를 찾을 때와 똑같습니다.
조지아 주 한식당이라면 이렇게 채웁니다.
- '어디서 찾을까요'에서 해외를 고릅니다.
- 나라는 미국, 지역은 조지아 주를 고릅니다.
- 찾을 키워드에 'Korean restaurant'를 적고, 키워드 줄 오른쪽에 목표 개수를 적습니다.
- 한인이 운영하는 곳만 원하면 '한인 사업자만 찾기'를 켭니다(아래에서 설명합니다).
국내 화면을 처음부터 따라가 보고 싶다면 Outreach 사용법에 단계별로 적었습니다.
어느 나라까지 찾을 수 있나요?
193개 나라에서 업체를 모을 수 있습니다. 나라를 고르면 그 나라를 기준으로 찾습니다.
나라에 따라 주·도 단위까지 좁힐 수 없는 곳도 있습니다. 그때 화면은 "지역을 더 좁힐 수 없어요"라고 알려 줍니다. 그런 나라에서는 나라 전체에서 찾고, 원하는 도시가 있으면 '세부 설정'의 '모든 키워드에 같이 붙일 말'에 그 도시 이름을 그 나라 말로 적으면 됩니다.
키워드도 그 나라 말로 적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업체는 자기 홈페이지에 현지 말로 업종을 적어 두기 때문입니다. 미국 한식당이면 'Korean restaurant'처럼 영어로 적습니다.
나라와 주·도를 고르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고른 지역이 확인되는 업체만 저장합니다. 확인이 안 되는 업체는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모이는 개수는 줄 수 있습니다. 대신 다른 나라나 다른 주의 업체가 명단에 섞이지 않습니다.
이게 왜 중요한지는 예시로 보면 분명합니다. 조지아 주 한식당에 "애틀랜타 매장까지 바로 배송해 드립니다"라고 제안했는데 받는 곳이 캘리포니아에 있다면, 그 메일은 처음부터 맞지 않는 제안입니다. 크레딧과 발송 한 통이 그냥 사라집니다.
지역 확인은 전화번호 하나로 섣불리 판단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조지아에서 모은 50곳 가운데 4곳은 다른 주 전화번호를 쓰고 있었는데, 홈페이지를 열어 보니 네 곳 모두 조지아 주소였습니다. 전국 무료 번호나 예전 번호를 그대로 쓰는 가게였습니다. 번호만 보고 걸렀다면 멀쩡한 업체 네 곳을 버릴 뻔했습니다.

'한인 사업자만 찾기'는 언제 쓰나요?
현지 한인이 운영하는 업체에만 연락하고 싶을 때 씁니다. 해외를 고르면 그 아래에 '한인 사업자만 찾기' 체크가 나오고, 켜면 한인 업체라는 근거가 있는 곳만 저장합니다.
한국 식품·화장품·생활용품 브랜드가 첫 해외 판로로 현지 한인 마트와 식당을 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인 사장님께는 한국어로 제안할 수 있고, 한국 제품을 이미 알고 있어서 설명이 짧아도 됩니다.
여기서 '근거'는 까다롭게 봅니다. 한인 고객을 상대로 홍보한다는 것만으로는 한인이 운영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한인 고객을 받으려고 홍보하는 일본 식당 체인이나 미국 대기업 지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호에 한국 사람 이름과 직업이 함께 있는지, 업체가 직접 쓴 한국어 소개글이 있는지, 한식 업종이나 한식 메뉴가 있는지 같은 근거가 있어야 남깁니다.
어떤 검색어로 찾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나요?
네. 키워드 아래 '이렇게 찾습니다' 상자가 실제로 쓸 검색 문장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아래 화면 예시는 미국 조지아의 한인 업체를 찾는 묶음이라서, 'Korean restaurant Atlanta', '한식당 Atlanta', 'Korean realtor Georgia', '한인 부동산 Georgia'처럼 영어와 한국어가 섞인 검색 문장 12개가 보입니다.

해외에서는 이 상자가 특히 쓸모 있습니다. 내가 적은 영어 키워드가 어색하지 않은지, 도시 이름이 제대로 붙었는지를 수집 전에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크레딧이 빠지기 전에 고칠 수 있습니다.
적은 키워드로 목표 개수가 차지 않으면, 업종이나 지역을 다른 말로 바꿔 찾아서 채웁니다. 위 화면에서는 'Korean restaurant'를 'Korean eatery'로, 'Atlanta'를 'Columbus GA'로 바꿔 300곳을 채운다고 상자 아래에 적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실제로 얼마나 모였나요?
저희가 미국에 있는 한인 사업자 305곳을 모은 사례가 있습니다. 어디서 막혔고 무엇을 걸러냈는지는 해외 B2B DB 수집하는 법 — 미국 한인 사업자 편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그 사례에서 나온 숫자 가운데 두 가지를 먼저 알고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 시간: 조지아 한 지역에서 업체 30곳을 모으는 데 13분 27초에서 30분 24초가 걸렸습니다. 사람이 검색해서 한 곳씩 찾으면 한 곳에 1~2분이 걸리니, 30곳이면 30분에서 1시간입니다. 그 시간 동안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 이메일 공개 비율: 조지아 지역 한식당 229곳을 확인했더니 이메일을 공개한 곳은 4곳뿐이었습니다. 식당은 전화로 예약을 받지 메일 주소를 잘 공개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숫자 때문에, 식당·가게처럼 이메일이 적은 업종은 ② 수집 단계에서 이메일을 '꼭 있어야 함'이 아니라 '있으면 받기'로 두고, 전화번호와 인스타 아이디도 함께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찾지 못한 정보에는 크레딧을 받지 않으니, 받기로 해 둬도 손해가 없습니다.
해외 업체 명단에서는 무엇을 걸러 내나요?
업체가 아닌 곳과 없는 이메일 주소를 걸러 냅니다. 국내와 같은 기준입니다. 해외 명단은 내가 그 나라 사정을 잘 모르는 만큼, 이 두 가지를 손으로 가려내기가 더 어렵습니다.
- 업체가 아닌 곳: 뉴스 기사, 여러 업체를 모아 둔 목록 사이트, 관공서, 협회는 저장하지 않습니다. 조지아 한식당을 찾는데 "애틀랜타 맛집 모음" 같은 기사가 명단에 들어오면 연락할 곳이 없는 줄이 하나 생기기 때문입니다.
- 없는 이메일 주소: 저장하기 전에 받는 쪽 메일 서버에 "이 주소가 있느냐"고 물어서, 없다는 답이 온 주소는 저장하지 않습니다.

모은 해외 업체에는 어떻게 연락하나요?
국내와 똑같이 ④ 발송에서 이메일이나 인스타그램 DM으로 보냅니다. 이메일은 연결한 내 Gmail로, 한 통 보내고 10분쯤 쉬는 속도로 천천히 나갑니다. DM은 사이트에서 받아 직접 설치하는 크롬 확장으로 보냅니다(크롬 웹스토어에는 올라 있지 않습니다).
해외 업체에 보낼 때 챙길 것은 세 가지입니다.
- 받는 분이 읽을 말로 씁니다. 조지아 한식당에 '한인 사업자만 찾기'로 모았다면 한국어로, 현지 업체 전체라면 영어로 씁니다. 문구 안에
{company_name}같은 칸을 넣으면 업체마다 그 업체 이름으로 바뀌어 나갑니다. - 현지 업무 시간에 닿게 예약합니다. '나중에 보내기'에서 시각을 정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한국 시간 낮에 보내면 미국은 한밤중일 수 있으니, 받는 분의 아침에 닿도록 시각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주소 상태를 봅니다. 발송 대기열에서 주소 상태(있는 주소·확인 안 됨 등)를 나눠 보여 줍니다. '확인 안 됨'은 상대 메일 서버가 알려 주지 않는 주소라 보내 봐야 압니다. 원리는 이메일 주소가 살아 있는지 확인하는 법에 적었습니다.
해외 바이어에게 보내는 첫 메일 예문은 B2B 콜드메일 예시에 실었습니다. 회사 도메인 주소로 보내신다면 보내는 주소 건강검진에서 도메인 설정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보내기 전에 어떻게 확인하나요?
'내게 먼저 테스트 발송'으로 같은 문구를 내 메일함에 1통 먼저 보내 봅니다. 업체 이름 칸이 제대로 바뀌는지, 줄바꿈과 링크가 받는 쪽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직접 확인한 뒤 '지금 발송'이나 '나중에 보내기'를 누르면 됩니다.

해외 업체에는 나라마다 문구를 조금씩 다르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쓰는 문구는 '저장 문구'에 넣어 두면 다음 프로젝트에서 '저장해 둔 문구로 보내기'로 골라 바로 씁니다. 답장이 없는 곳에는 메뉴 '자동 후속 메일'로 정해 둔 간격에 맞춰 다시 보낼 수 있습니다.
해외라고 비용이 더 드나요?
아니요. 국내와 같은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받은 연락처 정보 1개당 1크레딧(이메일·전화번호·인스타 아이디 각각)이고, 찾지 못한 정보에는 크레딧을 받지 않습니다. 이메일은 1통에 2크레딧, DM은 1통에 3크레딧이며, 전달이 안 된 발송은 크레딧을 돌려드립니다.
앞의 조지아 예시처럼 이메일을 공개한 곳이 적은 업종일수록 이 방식의 차이가 커집니다. 업체 하나당 값을 매기는 방식이라면 이메일이 없는 곳에도 같은 돈이 나가지만, 저희는 실제로 받은 정보에만 크레딧이 빠집니다.
해외 거래처 찾기, 무엇부터 해 보면 좋을까요?
나라 하나, 지역 하나, 키워드 하나로 작게 시작해 보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가입하면 100크레딧을 무료로 드리므로, 예를 들어 이메일만 받아 30곳을 모으고(최대 30크레딧) 한 통씩 보내도(60크레딧) 결제 없이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 해외를 고르고 나라와 주·도를 정합니다.
- 그 나라 말로 업종 키워드를 적고, '이렇게 찾습니다' 상자로 검색 문장을 확인합니다.
- 업종에 맞게 받을 정보를 고릅니다. 이메일이 적은 업종이면 전화번호와 인스타 아이디도 받습니다.
- 받는 분이 읽을 말로 문구를 쓰고, 현지 업무 시간에 맞춰 예약합니다.
어떤 분께 잘 맞는지는 Outreach가 맞는 사람에 경우별로 정리했습니다. 해외 첫 거래처를 찾고 계신다면 무료로 가입하고 100크레딧 받기부터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