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도구는 많습니다. 그런데 "나한테 맞는 도구인가"는 기능 목록을 읽어서는 잘 안 보입니다. 내 상황에서 첫날 무엇을 누르게 되는지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저희 Outreach를 쓰기 좋은 다섯 경우를 골라, 각자 어떤 기능을 중심으로 쓰는지 구체적인 장면으로 적은 것입니다. 맞지 않는 경우도 솔직하게 함께 적었습니다.
Outreach는 어떤 사람에게 맞나요?
연락할 업체를 직접 찾아서 먼저 연락해야 하는 사람에게 맞습니다. Outreach는 키워드를 넣으면 조건에 맞는 업체의 이메일·전화번호·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모으고, 그 업체들에게 이메일과 인스타그램 DM을 보내는 데까지 한 곳에서 합니다. 명단을 만드는 도구와 보내는 도구를 따로 오가지 않아도 됩니다.
아래 다섯 경우는 겉보기엔 달라도 공통점이 셋 있습니다.
- 연락할 상대가 업체입니다. 그리고 그 업체들이 홈페이지나 소개 페이지에 연락처를 공개해 두는 업종입니다.
- 한 곳 한 곳에 맞춘 연락이 필요합니다. 같은 문구를 수천 명에게 뿌리는 일이 아니라, 업체 이름을 불러 가며 제안하는 일입니다.
- 명단을 만들 시간이 부족합니다. 사람 손으로 명단을 만들면 한 곳에 1~2분, 300곳이면 5~10시간이 걸립니다. 그 시간을 제품을 다듬거나 답장에 응대하는 데 쓰고 싶은 분들입니다.
영업 담당자가 없는 1인 창업자는 어떻게 쓰나요?
키워드와 지역으로 첫 명단을 만들고, 자동 후속 메일로 "다시 연락하기"를 도구에 맡기는 방식으로 씁니다. 혼자서는 명단 만들기보다 후속 연락을 놓치는 일이 더 흔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세무사 사무소용 예약 관리 프로그램을 혼자 만든 창업자라면 이렇게 씁니다.
- 프로젝트를 만들고 '어디서 찾을까요'에서 국내를 고른 뒤, 키워드에 '세무사 사무소', '세무회계'를 적고, '세부 설정'의 '모든 키워드에 같이 붙일 말'에 '서울'을 적습니다.
- 키워드 아래 '이렇게 찾습니다' 상자에서 실제로 쓸 검색 문장을 확인합니다.
- 메일로만 연락할 계획이니 이메일을 '꼭 있어야 함'으로 둡니다. 이메일이 없는 사무소는 저장하지 않습니다.
- 문구를 쓰고 '내게 먼저 테스트 발송'으로 한 통 받아 본 뒤 '지금 발송'을 누릅니다.
- 메뉴의 '자동 후속 메일'에 답장이 없으면 정해 둔 간격으로 다시 보내도록 걸어 둡니다.
처음부터 수백 곳에 보내기보다 30곳쯤으로 먼저 보내 보고, 답장이 오는 문구를 찾은 뒤 개수를 늘리는 편이 좋습니다. 잘 먹힌 문구는 '저장 문구'에 저장해 두면 다음 프로젝트에서 그대로 가져다 씁니다.
혼자 일하는 분께 가장 큰 차이는 "잊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명단을 어떻게 모으는지는 B2B 고객 DB 모으는 4가지 방법과 각각의 한계에 따로 적었습니다.
납품처를 찾는 제조·도매 업체는 어떻게 쓰나요?
지역마다 키워드 묶음을 나눠 목표 개수를 정하고, 전화번호까지 받아 두었다가 엑셀로 내려받아 전화 영업에도 쓰는 방식으로 씁니다. 납품 영업은 메일 한 통보다 전화 한 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우를 가공해 납품하는 도매업체라면 이렇게 씁니다.
- ① 키워드 단계에서 '묶음 추가'로 묶음을 둘 만듭니다. 묶음 이름은 '수도권', '부산·경남'처럼 적습니다(묶음 이름은 검색에는 쓰지 않습니다).
- 두 묶음 모두 키워드에 '정육점', '축산물 판매장', '한우직판장'을 적고, 묶음마다 목표 개수를 따로 정합니다.
- ② 수집 단계에서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모두 '있으면 받기'로 둡니다. 정육점은 이메일을 공개하지 않는 곳이 많아서, 이메일을 '꼭 있어야 함'으로 두면 모이는 수가 크게 줄어듭니다.
- ③ 결과 표에서 '엑셀로 내려받기'로 표를 받아 전화할 목록으로 쓰고, 이메일이 있는 곳에는 ④ 발송에서 메일을 보냅니다.
업체마다 가진 연락처가 다르다는 점을 알고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저희 화면 예시에서는 모은 34곳 가운데 이메일이 있는 곳이 24곳, 전화번호가 있는 곳이 15곳이었습니다.

해외 판로를 찾는 브랜드는 어떻게 쓰나요?
'어디서 찾을까요'에서 해외를 고르고 나라와 주·도를 정해, 그 지역이 확인된 현지 업체만 모으는 방식으로 씁니다. 저희는 193개 나라에서 업체를 모을 수 있고, 고른 지역이 확인되지 않는 업체는 저장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식품 브랜드가 미국 한인 마트와 식당에 납품하려는 경우라면, 해외를 고른 뒤 아래에 나오는 '한인 사업자만 찾기'를 켭니다. 그러면 한인 업체라는 근거가 있는 곳만 저장합니다. 한인 사장님께는 한국어로 제안할 수 있어서 첫 연락의 문턱이 낮습니다.
한인 업체가 아니라 현지 업체 전체를 노린다면 체크를 끄고, 키워드를 그 나라 말로 적으면 됩니다. 저희가 미국에서 한인 사업자 305곳을 모은 과정은 해외 B2B DB 수집하는 법 — 미국 한인 사업자 편에, 나라·지역을 고르는 방법은 해외 거래처 찾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인스타그램으로 협업 업체를 찾는 브랜드는 어떻게 쓰나요?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꼭 있어야 함'으로 두고 모은 뒤, 크롬 확장으로 DM을 보내는 방식으로 씁니다. 카페·가게처럼 이메일보다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는 업종에 맞습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가 애견 카페와 펫숍에 입점·협업을 제안한다면 이렇게 씁니다.
- 키워드에 '애견 카페', '펫숍'을 적습니다.
- 받을 정보에서 인스타 아이디를 '꼭 있어야 함'으로, 이메일과 전화번호는 '안 받음'으로 둡니다. 쓰지 않을 정보에 크레딧을 쓰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 Outreach 사이트에서 크롬 확장을 받아 직접 설치합니다. 이 확장은 크롬 웹스토어에 올라 있지 않아서 사이트에서 받은 파일로 설치합니다.
- 그 크롬에서 인스타그램에 로그인한 채로 DM 문구를 쓰고 보냅니다. DM은 1통에 3크레딧입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이메일보다 적게 모일 수 있습니다. 저희 화면 예시에서는 34곳 가운데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있는 곳이 7곳으로, 이메일이 있는 곳(24곳)보다 적었습니다. 그래서 목표 개수를 넉넉히 잡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사 대신 영업 명단을 만드는 대행사는 어떻게 쓰나요?
고객사마다 프로젝트를 따로 만들고, 결과를 엑셀로 넘기거나 대신 발송한 뒤 성과 그래프로 보고하는 방식으로 씁니다. 프로젝트가 나뉘어 있으면 고객사끼리 명단과 발송 기록이 섞이지 않습니다.
- 고객사 A는 '인천 청소업체', 고객사 B는 '경기도 인테리어 업체'처럼 프로젝트를 나눕니다.
- 고객사가 직접 연락하겠다고 하면 ③ 결과 표에서 '엑셀로 내려받기'로 표를 넘깁니다.
- 대신 보내 주기로 했다면, 자주 쓰는 인사말과 소개 문단을 '저장 문구'에 저장해 두고 프로젝트마다 가져다 씁니다.
- 보고할 때는 ④ 발송 머리글의 '이 프로젝트 성과 보기 →'에서 모은 곳 → 보낸 곳 → 답장 온 곳을 단계별 그래프로 보여 줍니다.
일을 맡기 전에 고객사와 기준을 맞추기에도 좋습니다. '이렇게 찾습니다' 상자로 어떤 검색 문장으로 찾을지를, '수집 시작' 위의 비용 줄로 최대 몇 크레딧이 들지를 먼저 보여 주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맞지 않을 수 있어요
Outreach는 업체가 온라인에 공개한 연락처를 모아 한 통씩 연락하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아래 경우에는 다른 방법이 더 맞을 수 있습니다.
- 개인 소비자에게 파는 경우. 저희는 업체 연락처를 모읍니다. 개인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연락처는 모으지 않습니다.
- 연락처를 온라인에 거의 공개하지 않는 업종이나, 아직 사업체가 없는 분을 찾는 경우. 모을 정보가 공개돼 있지 않으면 찾을 수 없습니다. 저희가 미국 조지아 지역 한식당 229곳을 확인했을 때 이메일을 공개한 곳은 4곳뿐이었습니다. 이런 업종은 전화번호나 인스타그램 아이디까지 받아야 쓸 만한 명단이 됩니다. 창업을 준비 중인 분처럼 아직 가게나 홈페이지가 없는 대상은 찾을 근거가 아예 없습니다.
- 하루에 수천 통을 한꺼번에 보내야 하는 경우. 이메일은 한 통 보내고 10분쯤 쉬는 속도로 천천히 나갑니다. 구독자에게 소식지를 대량으로 보내는 일이라면 소식지 전용 도구가 맞습니다.
직접 찾을 때와 비교하면 얼마나 빨라지나요?
사람이 검색해서 한 곳씩 찾으면 한 곳에 1~2분, 300곳이면 5~10시간이 걸립니다. 저희가 직접 재 본 값입니다. Outreach에서는 조건을 정해 두고 '수집 시작'을 누르면 됩니다. 미국 조지아 한 지역에서 업체 30곳을 모으는 데 13분 27초~30분 24초가 걸렸습니다.
보내는 일도 같습니다. 한 통 보내고 10분쯤 쉬는 속도를 도구가 알아서 지키므로, 사람이 메일 창을 붙잡고 한 통씩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방법별로 얼마나 걸리는지는 B2B 고객 DB 모으는 4가지 방법에 따로 비교해 두었습니다.
시작하려면 얼마가 드나요?
가입하면 100크레딧을 무료로 드리고, 그 뒤로는 쓴 만큼 크레딧을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월 구독은 없습니다. 크레딧은 이렇게 빠집니다.
- 받은 연락처 정보 1개당 1크레딧(이메일·전화번호·인스타 아이디 각각). 찾지 못한 정보에는 크레딧을 받지 않습니다.
- 이메일 1통 2크레딧, DM 1통 3크레딧. 전달이 안 된 발송은 크레딧을 돌려드립니다.
충전 패키지는 네 가지입니다.
| 패키지 | 크레딧 | 가격 | 크레딧 1개 값 |
|---|---|---|---|
| 스타터 | 500크레딧 | 50,000원 | 100원 |
| 스탠다드 | 5,000크레딧 | 450,000원 | 90원 |
| 프로 | 15,000크레딧 | 1,200,000원 | 80원 |
| 비즈니스 | 50,000크레딧 | 3,250,000원 | 65원 |
앞의 세무사 사무소 예시로 계산해 보면, 이메일만 받아 100곳을 모으면 최대 100크레딧, 100곳에 메일을 한 통씩 보내면 200크레딧이라 합쳐 300크레딧입니다. 스타터 패키지 하나로 충분하고 200크레딧이 남습니다.
무엇부터 해 보면 좋을까요?
가장 작은 프로젝트 하나를 무료 크레딧으로 돌려 보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이메일만 받아 30곳을 모으면 최대 30크레딧, 30곳에 한 통씩 보내면 60크레딧이라 100크레딧 안에서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단계마다 무엇을 고르면 되는지는 Outreach 사용법에 화면과 함께 적었습니다. 보내기 전에 주소가 살아 있는지만 먼저 궁금하다면 이메일 주소 확인 도구를 로그인 없이 써 보셔도 됩니다.
내 경우가 위 다섯 가운데 하나에 가깝다면, 무료로 가입하고 100크레딧 받기부터 시작해 보세요.